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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jun Dobup

 

*실전도법 수련의 궁극적 목표
글. 성 진 규

실전도법은 지,수,풍,화,천 5단계로 나누어졌다. 물론 첫 단계 地를 들어가기 전에 기본적인 동작과 자세를 배우지만 본격적인 수련은 地의 단계서부터이다. 그럼 각 단계별 수련의 목표와 어떤 마음 공부를 할 지 알아본다.

 

1.地 나를 내려놓는다.

地는 땅이다. 땅은 인간이 태어나고 죽는 시작이며 끝이다. 이것은 기본이고 배움의 첫 단계이며, 근본과 같은 것이다. 여기에서는 배움의 자세를 알아야 하고 인간 상호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배움의 자세란 무엇인가? 배움이란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받아들이기 위해선 내 것을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 내 것을 내려놓으려면 가르치는 사람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하며 나를 내려놓는 겸허함과 나를 돌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배움의 단계에 ‘수파리(守破離)’라는 말이 있다.

(수파리 – 불교 용어에서 건너와 무도 수행의 단계를 표현하는 말로 정착되었다. ‘수(守)’란 ‘가르침을 지킨다’라는 의미. 스승의 가르침을 받들어 정해진 원칙과 기본을 충실하게 몸에 익히는 단계를 말한다. ‘파(破)’는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그 틀을 깨고 자신의 개성과 능력에 의존하여 독창적인 세계를 창조해 가는 단계이다. 그렇지만 이 시기의 수련은 다분히 의식적이고 계획적이고 작위적인 수준에 행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 단계인 ‘리(離)’는 파의 연속선상에 있지만, 그 수행이 무의식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단계로 질적 비약을 이룬 상태이다. 자신도 모르게 ‘파(破)’를 행하되, 모든 면에서 법을 잃지 않고, 규칙을 벗어나지 않는 경지에 이름을 뜻한다. 수련의 최후단계이다.)

정해진 원칙과 기본을 충실하게 몸에 익히는 단계 이 守의 단계가 없이는 배움의 본질에 접근 할 수 없을 뿐더러 자만과 교만에 쉽게 빠질 수도 있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이해 할 수 없다. 도장에서는 배우는 처음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 사제지간의 관계인데, 이것은 검은색을 흰색이라 해도 절대적인 신뢰로 받아들이는 가장 기본적인 관계의 시작인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관계가 나아가 선후배나 상호간의 관계로 이어지면서 관계를 넓혀가는데 마치 어린아이가 집에서 동네로 학교로 직장으로 이어지며 관계를 넓혀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실전도법의 地의 동작들은 칼의 기본이며 누구나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가장 그 틀에 맞추어 원칙과 기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2.水 물처럼 흘린다.

水는 물이다. 물은 고이면 썩는다. 우리 몸도 정신이 고여있으면 몸이 상한다. 자기 고집이 너무 강해 다른 이들과 융화하지 못해 계속 마찰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도 온전할 수 없다. 물은 둥글든 네모든 어느 용기에 부어도 그 물의 성질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조화를 이룬다. 우리 정신도 이와같이 유연성을 가지고 포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둘 수 있는 오픈된 마인드를 갖지 못하면 그 틀을 벗어나는 큰 발전은 생각할 수 없다.

실전도법의 水의 동작들은 칼의 흘림체를 연습하는데 몸을 부드럽고 큰 동작으로 유연함에 유념해야 한다.

3.風 바람처럼 멈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은 불기도 하고 멈추기도 한다. 이 風의 수련에서는 끊고 멈춤을 공부한다. 우리의 생각은 무한하고 공짜라는 생각을 하지만 전기를 쓰듯 우리의 생각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다. 쓸때없는 생각에 꽉 차있어서 더이상 발전적인 생각이 들어갈 틈이 없고, 과거의 기억에 메달려 현재를 계속 괴로워 하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지도 않은 미래의 불필요한 걱정에 사로잡혀 현재에 안절부절 하면서 내 생각을 그렇게 다 써버린다면 그것이야말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생각(정신)의 낭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검도에 마음의四戒라는 말이 있다.

마음의 사계(四戒)란 경구의혹(驚懼疑惑)의 네가지 삿된 마음을 경계하는 말을 말한다.

이 네 가지 마음이 생기게 되면 상대의 틈을 발견해 낼 수 없거나 자기 자신도 위축되어 활동의 자유를 잃는다. 또 정신이 통일되지 못하여 상대방으로부터 타격을 당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상태가 되지 않도록 검도에서는 마음의 공부로 가르치고 있다.

(1) 경이란 예상하지 못한 일을 당하여 마음의 평정이 무너지는 것을 말한다.

(2) 구란 공포이다. 상대의 신체가 장대함, 기합이나 허세에 대하여 공포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3) 의란 상대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의심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에 결단이 서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4) 혹은 마음이 헷갈려 신속한 판단이나 경쾌한 동작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검도 대련에서 불필요한 마음과 잡념을 추스리고 끊어내지 못하면 들고 있는 죽도는 한낱 작대기에 불과할 것이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면 대나무로 만든 죽도도 날이 선 진검이 될 수도 있다.

실전도법의 風의 동작들은 예비동작들을 최소화 시킨 간결하고 짧은 동작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동작들을 수련하며 마음을 끊고 멈추어 공백을 만드는 수련을 해야 한다.

4.火 불처럼 타오른다.

불은 에너지다. 자동차로 말하면 엔진과 같은 것이다. 차의 값어치는 엔진의 성능에 좌우한다. 엔진이 약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멀리 갈 수도 없는 엔진이 있고, 엔진에 힘이 넘쳐 어디든 힘차게 갈 수 있는 차도 있다. 사람도 차의 엔진처럼 꿈이 크고 매사에 열정과 자신이 넘치는 사람이 있을테고, 그와 반대로  의욕도 자신감도 추진력도 없는 사람이 있다. 실전도법의 地와 水를 통해 내려놓음과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준비의 단계를 거쳐 불필요함을 끊고 절제하여 마음의 여백을 만드는 風의 단계를 거치면 비로소 그 공간에 채워야 할 긍정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이 火의 단계이다. 마치 성능좋은 엔진처럼 창조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실전도법의 火의 동작들은 기운차고 연속된 동작들로 이루어져있다. 속에서 불이 타오르 듯 내면의 힘찬 에너지를 생성해 내는 수련을 해야 한다.

5.天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地水風火의 수련이 마음을 내려놓고 받아들이기도 하며, 멈추고 비워놓기도하며 그 빈자리를 긍정의 에너지를 채우는 것이라면 이것은 자기 스스로를 컨트롤 하면서 ‘마음 부리기’를 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天의 수련은 무엇일까? 天은 하늘이고 하늘은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아름답고 깨끗한 것, 밝고 따뜻한 것 뿐 아니라 추하고 더러운 것, 어둡고 차가운 것까지도 용납하고 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모든 것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것에 존재의 이유가 있기라도 한 것 처럼 함께 어우러져 있다.

나의 몸과 마음을 내가 컨트롤하고 나의 주체가 나임을 인식함과 동시에 나가 아님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이다. 그래서 나의 天이 있고, 너의 天이 있으며, 나이기도 하고 너이기도 하며, 하늘이기도 하고 땅이기도 하다. 지키고 쫒아가는 마음 부림이기도 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유로움이기도 하다. 매듭과 틀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있는 것도 아니다. 자유로움과 자연스러움이 있고 내가 있고 어우러짐이 있다. 나의 天이 있고 너의 天이 있다. 나도 天이고 너도 天이며. 天도 天이다.

 

The ultimate goal of Siljin Dobup

Written by  Jin K. Seong.

 The ultimate goal of Siljin Dobup is ‘controlling the mind”. The human being consists of mind and body. We think our body and mind are ours or are they? We often make mistakes, regret, collapse and abandon when we fail to control our body and mind. Can we control our mind then? Can we really become the master of our mind? Through training in Siljin Dobup we seek the answer. Siljin Dobup is designed to achieve the ultimate state were the body and mind become One.

 

There are five ascending stages of training in Siljin Dobup Jee (earth), Soo (water), Pung (wind), Hwa (fire), Cheon (sky). There are also some basic cutting moves to study before Jee, however major training begins at the level of Jee.

The details of each stage’s goal and mind study will be explained below.

 

1.Set Jee-Earth  Putting down “the self”

Jee is Earth. Earth is the origin of life and death. Since the Earth is the fundamental in all lives, it is the first stage of learning. Learning is accepting. We need to empty what we have already to accept new things. It means to be humble enough to accept the teacher from whom you’re eager to learn.

 

SOO-PA-RHEE- this terminology stands for the three stages of martial arts training originated from Buddhist terminology

SOO- Keeping what we’re taught. It is a stage that we keep the principles and basics learned from the teacher.

PA- Is the stage that one breaks the mold by one’s individuality and ability to create a unique style based on keeping the principles and basics. This stage is planned intentional and conscious.

RHEE- Is the stage of natural and unconscious training which is the extension of stage PA. This is the ultimate stage that the trainee performs PA freely without losing reason, rules and basics.

 

It is impossible to access learning without studying the stage of SOO. A trainee can fall into conceit easily and too much pride will lead to the failure of communication with others. That is why the trainee needs a guide in the beginning stage.  A strong relationship has to be built between the teacher and disciple at the stage of SOO. The disciple must have faith in the teacher’s way even though he or she disagrees with his ideology. It is a matter of sincerity not of right or wrong. Again, without emptying what you already have and being humble, the journey of learning could go wrong.

 

1. Chapter (Set) Jee is designed as the training stage of SOO. A trainee will learn to keep the basics and principles of the sword technically and mentally in the frame of the teacher’s philosophy. It is a very straight forward chapter that every student must follow.

 

2. Set SOO- Flowing like water

 SOO means water. Our mind should flow like water. Water can harmonize in any place and transform into any shape without losing its character. Our mind should be flexible like water. We should open our minds to the unlimited possibility for greater achievement. The movement of SOO should be big and smooth with flexibility as water.

 

3.Set Poong— Stopping like Wind

 The wind blows or stops without being seen. We practice severing and stopping in Poong. Our minds are limitless and free of charge.  Sometimes our minds are stuck on a memory of the past or fear of the unknown in the future. This is not an efficient way of controlling our minds. If this happens during sparring or competition, one can not maintain the freedom of moving and find the weakness of the opponent.

In set Poong by abruptly cutting out unnecessary things, we make room for positive energy of Set Hwa.

 

4.Set Hwa—burning like fire

Fire is energy. When a person builds up Chi energy he can have more power, passion, confidence and dream bigger dreams.

You will learn how to put down “the self” and accept in Set Jee and Soo. You will learn how to make room in your mind by severing unnecessary things in Set Poong. And finally you will learn how to fill up your positive Chi energy in Set Hwa. The movements of Hwa are live and continuous. You should train to generate spirited Chi energy as if there is a blazing fire inside of you!

 

5.Set Choen- Sky

Cheon is the final chapter to start controlling your mind after competing Set Jee, SOO, Poong and Hwa. Cheon is Sky and it covers everything. It is tolerant of good, bad, beautiful, ugly, hot and cold. The existence of all things is under Sky.

You should be able to recognize and accept that you are the master of you mind. Cheon is different for you and me. There is my Cheon and your Cheon. Everything is free and in harmony.

 

*몸주인 마음주인

글. 성 진 규

검도를 시작하는 사람들 모두가 몸이 말을 듣지 않아서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물론 검도의 자세나 동작들이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도 쓰고 생소하기 때문에 더 그럴것이다.
난 지도하면서 이렇게 말을 한다.
“몸의 주인이 아니라서 그러십니다.”
“내몸에 주인이 당연히 나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주인이면 이렇게 말을 안들을 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훈련을 통해 몸이 내 말을 좀 따르고 내 생각데로 움직여주라고 매일 매일 몸수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은 이렇게 하고 싶은데 몸은 따라주지 않지만 매일의 몸수련을 통해 차츰 몸이 말을 듣게 되고 마음따로 몸따로에서 마음과 몸의 갭을 줄여나가게 되면 비로소 내몸에 온 주인이 된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몸에 주인이 되었다고 느끼는 시점이 오면 이상하게도 몸보다 그전에 몰랐던 마음이 더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된다. 평상심을 잃게 되고 놀라고 두렵고 망설여지고 의심이 들고……그래서 마음의 주인이 되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데 이 때 몸수련에서 얻은 경험이 큰 힘이 된다. 인간관계에선 때론 속기도 하고 하지만 맞으면 아프고 굶으면 배가 고프고 땀을 흘리면 게운하고 하는 것처럼 내 몸은 절대 나를 속이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그래서 말을 안듣던 내몸이 반복되는 훈련에 의해 주인이 된 것처럼 마음도 훈련을 통해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믿을 수 있고 믿어야 한다.몸으로 시작한 수련이 마음수련으로 옮겨져 내 마음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몸의 주인이 되면 내 몸을 내가 컨트롤 하기 쉬워지듯 마음도 컨트롤 하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평상심을 찾고 놀람 두려움을 극복하고 결단력과 담력이 배양될 것이고 더나아가 부정적이고 불필요한 생각들을 긍정적이고 유용한 생각들로 바꿀 수 있는 마음 부리기가 용이해진다는 의미이다.
몸을 컨트롤 하듯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는 진정한 나의 주인이 되는 것, 이것은 행복한 일이 있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내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주인된 마음인 것이다.
 

* Master of mind and body

Written by  Jin K. Seong

Most everyone who takes up kumdo for the first time will talk about his or her body not listening to his or her head.  This is probably because the body is unfamiliar with the new stances and movements which require the use of muscles not often used.  So when teaching, I say, “That happens because you are not the master of your body.”  To this, the students reply, “Obviously I am the master of my body, but if I am truly the master, how come my body is not listening to me?” To this, I answer, “That is why we train: so that our bodies will listen to our minds and move the way we want them to.”

The mind wishes the body to move a certain way, but the body doesn’t listen.  But through continuous training, the body starts to obey the mind, and the gap between the mind and body begins to narrow.   Thus as time passes, we begin to think that we are truly the master of our bodies.  But strange enough, once we think that we are truly the master of our bodies, we realize that the mind is what we really want to control but cannot.  We realize we lose our sense of balance, we are easily surprised or afraid, we hesitate, we question and so on.

So we feel the need to control the mind, that is, how we think.  And not surprisingly, all the training and practice that took place to bring the body under control comes in very handy as the same logic can be applied when trying to control the mind.  People sometimes deceive us, but our bodies never lie: when we are hit, we hurt; when we do not eat, we are hungry; when we sweat, we feel refreshed afterwards.  Thus, training our bodies is a straight forward process.  But training of the mind could be slightly trickier.  This is why training of the body precedes training of the mind.  The former serves as a practice run for the latter.  And we have to believe that the training of the mind is possible, because it will never happen if we don’t first believe.

So what does it mean to be able to train our bodies to listen to our minds and eventually train our minds to go where we want it to?  This means one becomes the true master of one’s mind and body.  Being the master of one’s mind will mean not losing one’s balance (or being able to quickly find it again after it has been lost), overcoming one’s fears, being more bold and decisive and so forth.  If one is able to control one’s thoughts, one will be able purge the negative and unnecessary and replace them with the positive and productive.

Only when we can truly control our thoughts like we control our bodies, can we truly become the masters of our destiny.  We will be happy not because there is something to be happy about but rather because we have made a conscious decision to be happy.  We will be happy simply because we chose to be.

 

*총을 사용하는 시대에 왜 우리는 칼을 배울까?

글. 성 진 규

총을 사용하는 시대에 왜 우리는 칼을 배울까하는 질문을 해본다. 칼을 수련하는 본질적인 이유를 알기위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명제이다.

단지 운동적인 측면이라면 달리기도 있고 역기를 들 수도 있고 흔한 구기종목을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운동적인 측면보다는 정신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해보아야 더 근접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수련하는 칼(도법)은 문명이 발달하기 전의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것이다. 그렇다고 전통의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킨다는 거창한 명분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도 아니다.(최소한 실전도법은 그렇다) 여기에는 목숨을 내놓고 생사를 전제한다는 긴장감과 두려움, 의연함과 절박함 이런 극한 상황들을 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죽거나 산다는 매우 단순명확하고 원초적이며 모든 것을 걸어야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절실함 같은 것들이다. 죽음앞에서는 부귀나 명예도 신분과 지휘도 다 부질 없는 것이다. 삶과 죽음은 시작과 끝이며, 완전한 비움이고 내려놓음이다. 죽으면 끝이고 아무것도 없는데 다른 무엇이 중요할 수 있는가? 세상의 부귀와 영화도 근심과 걱정도 나의 죽음 앞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가상을 통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근심이나 고통을 내려놓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죽는마당에 갈등과 노여움과 원망과 욕심이 무슨 대수며 내 생각을 조금 바꾸는 것이 뭐가 그리 어려운 문제이겠는가? 이렇듯 죽음앞에선 현재의 내가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와 고통의 크기를 상대적으로 줄일 수도 있고 작게 만들 수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의 뇌가 눈으로 보는 것과 생각하는 것을 구별하지 않고 똑같이 인식한다는 것이다. 즉 시공을 초월하여 생사를 전제한 가상이(수련의 정도차이는 있겠지만) 그 에너지를 똑같이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역기를 들고 달리기를 하면서는 연결시키기 어려운 근본적인 질문에 칼이란 소재로 목숨이라는 마지막을 가상하며 에너지를 극대화하여 고통의 크기를 조절하고 통제하려는 것 이것이 바로 총을 사용하는 시대에 칼을 배우는 이유인 것이다.

이것은 결국 내 정신의 주체됨이며 정신의 자유로움을 찾고자하는 것이다.

 

*Why should one study the Sword (Siljin Dobup) in the modern age of  Firearms?

Written by  Jin K. Seong

The question gets commonly asked: Why should we study sword training in the modern age of guns? What is the purpose of sword training? Exercise? If so, one could do other other sports , such as running, or weightlifting. Perhaps the reasons lies in the spiritual aspects of sword training.

The purpose of the sword arouses concerns since the sword is capable of  threatening  one’s life and thus arouses mixed feelings of nervousness, fear, bravery and desperation as he or she encounters in  a life or death situation. In sword training (Siljin Doup) one trains by imagining oneself in such a situation and experiences the emotions that one would encounter under these extreme circumstances.

Life or death is a simple and basic concept. One becomes desperate to survive when he faces death. Wealth, honor, social class or occupation does not matter when someone is about to die. Life and death mark the beginning and the end and when in a situation of facing death one empties and lets go of concerns. Through the art of the sword one hypothetically situates oneself to be in an extreme situation where his life is threatened and tries to release all  concerns.

Interestingly, our brains do not distinguish between what we see and what we think. The practioneer imagines himself in a life or death situation perhaps in a different historical time period, depending on the quality of his practice, his imagination could produce the same effect as facing this type of situation.

Running and weightlifting are solely physical activities that do not deal with the spiritual aspects of dealing with life and death. In the practice of Swords the spiritual aspect  is achieved by training with the concept of  life and death.

Through the practice of Sword ( Siljin Dobup), one trains himself to control his own emotions and seek mental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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